유희관, 4월 3일 잠실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은퇴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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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 내려와 마이크를 잡은 유희관(36)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그라운드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한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022 KBO리그 정규시즌 두 번째 경기인 4월 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유희관 은퇴식'을 연다. 두산 구단은 30일 "유희관이 4월 3일 잠실 한화전에서 시구자로 나선다.
시포는 유희관의 데뷔 첫 승(2013년 5월 4일 잠실 LG전)과 100승째(2021년 9월 1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달성 경기에서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포수 박세혁이 맡는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 후 선수단이 유희관 은퇴 기념 티셔츠를 착용하고, 김태형 감독과 주장 김재환이 선수단을 대표해 꽃다발을 선물한다. 김태룡 단장이 100승 달성 기념 KBO 트로피, 전풍 사장이 100승 달성 기념 구단 트로피 및 은퇴 기념 유니폼 액자를 전달한다"고 '은퇴식 행사 순서'를 소개했다.
유희관의 부모님도 잠실구장을 찾아 아들에게 꽃다발을 전할 예정이다.
은퇴 행사는 유희관의 은퇴사와 헹가래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희관은 "은퇴식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막연하게 '프로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했는데 좋은 구단, 좋은 사람을 만나 은퇴식까지 하게 됐다"며 "행사를 준비해준 박정원 구단주님 이하 프런트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역 시절 '최강 10번 타자' 팬들의 응원 덕에 힘을 냈다. 감사 인사를 백 번, 천 번 해도 부족하지 않다.
팬들이 있는 잠실구장에서 마지막 공을 던질 것을 생각하니 벌써 울컥한다.
감사했던 팬들 앞에서 야구 인생 마침표를 잘 찍고 싶다"고 팬을 떠올렸다.
2009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유희관은 지난해까지 101승 69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58을 올렸다.
베어스 왼손 투수 최초로 100승 고지를 밟았고, 2013년부터 2020년까지 기록한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유희관은 한때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지만, 올해 1월 은퇴를 결심했다.
'투수 인생'을 마감한 유희관은 해설위원으로 다시 야구장을 찾았다. 관중이 입장하지 않은 시범경기에서 TV를 통해 팬들에게 새 출발을 알린 유희관은 4월 3일 팬들과 직접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한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022 KBO리그 정규시즌 두 번째 경기인 4월 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유희관 은퇴식'을 연다. 두산 구단은 30일 "유희관이 4월 3일 잠실 한화전에서 시구자로 나선다.
시포는 유희관의 데뷔 첫 승(2013년 5월 4일 잠실 LG전)과 100승째(2021년 9월 1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달성 경기에서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포수 박세혁이 맡는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 후 선수단이 유희관 은퇴 기념 티셔츠를 착용하고, 김태형 감독과 주장 김재환이 선수단을 대표해 꽃다발을 선물한다. 김태룡 단장이 100승 달성 기념 KBO 트로피, 전풍 사장이 100승 달성 기념 구단 트로피 및 은퇴 기념 유니폼 액자를 전달한다"고 '은퇴식 행사 순서'를 소개했다.
유희관의 부모님도 잠실구장을 찾아 아들에게 꽃다발을 전할 예정이다.
은퇴 행사는 유희관의 은퇴사와 헹가래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희관은 "은퇴식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막연하게 '프로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했는데 좋은 구단, 좋은 사람을 만나 은퇴식까지 하게 됐다"며 "행사를 준비해준 박정원 구단주님 이하 프런트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역 시절 '최강 10번 타자' 팬들의 응원 덕에 힘을 냈다. 감사 인사를 백 번, 천 번 해도 부족하지 않다.
팬들이 있는 잠실구장에서 마지막 공을 던질 것을 생각하니 벌써 울컥한다.
감사했던 팬들 앞에서 야구 인생 마침표를 잘 찍고 싶다"고 팬을 떠올렸다.
2009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유희관은 지난해까지 101승 69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58을 올렸다.
베어스 왼손 투수 최초로 100승 고지를 밟았고, 2013년부터 2020년까지 기록한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유희관은 한때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지만, 올해 1월 은퇴를 결심했다.
'투수 인생'을 마감한 유희관은 해설위원으로 다시 야구장을 찾았다. 관중이 입장하지 않은 시범경기에서 TV를 통해 팬들에게 새 출발을 알린 유희관은 4월 3일 팬들과 직접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