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만 마신다고? 다이어트 걱정없는 음료 5 [건강!톡]

사진=연합뉴스
"다이어트 중이라 아메리카노만 마시는데 단 게 너무 당겨요. 시럽 추가해도 되나요."

"커피를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나요?"커피를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거나 다이어트한다는 이유로 다른 음료는 쳐다보지도 않고 아메리카노만 고집하는 이들이 있다. 흔히 아메리카노가 0kcal라 생각하는 5kcal 열량을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시럽을 추가하면 보통 50kcal는 늘어난다고 보면 된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체지방 분해 효과가 있다는 일부 연구가 있기는 하지만, 인간 대상 연구에서는 커피가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크게 부족하다"면서 "사실 카페에서 마시는 음료에는 시럽, 크림, 초콜릿 등이 함유되어 열량이 100-600kcal까지 있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아메리카노는 한 잔의 열량이 10kcal 미만이므로 다른 고열량 음료에 비해 다이어트에 유리하다는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국내 커피 전문점 1위 브랜드인 스타벅스 기준 캐러멜 마키아토 한 잔을 마시면 섭취하는 열량은 200kcal에 해당해 자전거 1시간을 탄 운동량에 해당한다. 줄넘기 30분을 한다 해도 140kcal를 소모할 뿐이다.

하지만 당분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되는 영양소로 운동 시 당분을 섭취하면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되고 체온 상승 효과가 있어 빠른 피로 해소를 돕는다. 당분은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음주한 다음날 꿀물을 찾게 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달콤한 게 당길 때 칼로리 걱정 없이 마실 수 있고 기분전환에도 스타벅스 음료 5종을 꼽아봤다.1. 나이트로 콜드 브루
차가운 물로 14시간 동안 서서히 완성된 콜드 브루라 5kcal에 불과하다. 하지만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당류는 0g이지만 아메리카노와는 다른 커피 본연의 단맛을 경험할 수 있다.`

2.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
분쇄된 얼음과 시원한 커피에 풍부하고 진한 에스프레소 샷이 더해진 음료다. 톨 사이즈 기준 145kcal에 당분은 29g 함유돼 있어 진한 커피 맛에 달콤함까지 느낄 수 있다.

3. 망고 패션 프루트 블렌디드
망고 패션 프루트 주스와 블랙 티가 깔끔하게 어우러진 과일 블렌디드로 120kcal에 불과해 부담이 없다.

4. 쿨 라임 피지오
2012년 출시되어 큰 사랑을 받았던 음료다. 톡톡 튀는 수제 스파클링과 톡 쏘는 라임 풍미가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준다. 당분이 25g 함유돼 있지만 칼로리는 105kcal에 불과하다. 카페인이 110mg 함유돼 있어 나른할 때 활력을 줄 수 있다.

5.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새콤한 자몽과 달콤한 꿀이 깊고 그윽한 풍미의 스타벅스 티바나 블랙 티와 조화를 이룬다. 당류 30g에 칼로리는 125kcal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