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 편두통 전자약 '두팡' 약국 판매 개시

오프라인 판매 시작

와이브레인은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인 두팡의 오프라인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던 두팡의 약국 입점을 위해 올리브약국(서울), 마더스약국 체인(대구), 마트약국(광주), 온누리보민약국(광주), 프라자약국(순천) 등과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두팡은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이마의 삼차신경 부위에 경피신경자극(TENS)을 전달해 과활성화된 신경을 안정시킨다. 편두통을 완화하고 지속적인 사용 시 편두통의 발생 빈도를 낮춘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예방모드와 급속모드 두 가지로 사용할 수 있다. 예방모드 사용 시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긴장을 완화시킨다. 편두통이 느껴졌을 때는 급속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눈썹 위 1cm 높이에 패치를 붙이고 500원 크기의 두팡을 밀착시켜 30~40분 가량 사용한다.

와이브레인은 지난해부터 자체 온라인몰에서 1000대 이상의 두팡을 판매했다. 이번 오프라인 유통 개시를 기념해 온라인 정가 대비 10%의 할인을 제공한다. 서울과 대구, 광주 약국들을 중심으로 입점을 시작했고 향후 전국 약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약국들의 입점 문의도 접수하고 있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두팡을 시작으로 약국뿐 아니라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일반 전자약의 판매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브레인은 의사 처방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을 개발해 지난해 4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또 일반인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편두통 전자약 두팡과 스트레스 전자약 폴라를 출시해 판매 중이다. 그 외 정신과 병원 전용 뇌파검사 시스템인 마인드스캔과 무료 척도검사 플랫폼인 마인드서비스를 전국 190여 병원에 유통 중이다. 연내 상장을 통해 정신질환의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종합 멘탈헬스 솔루션 회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