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최후의 걸작, 오페라 '마술피리' 4월 대구 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인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 1월 오페레타 '박쥐'를 성공적으로 6회 공연한 데 이어 준비한 올해 두 번째 오페라 공연이다. 오는 4월 8일부터 30일까지 4주간에 걸쳐 매주 금·토요일 공연하는 방식으로 총 8회 무대를 마련한다.

모차르트가 작곡한 마술피리는 당시 외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서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징슈필(Singspiel, 연극처럼 중간에 대사가 들어있는 독일어 노래극)이었다.

가곡, 민요, 종교음악 등이 고루 섞여 있어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청중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 모차르트 오페라 중 가장 흥행했다. 왕자 타미노가 밤의 여왕의 딸 파미나를 구하기 위해 새장수 파파게노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여정을 담은 동화 같은 내용이다.
이번 공연은 마에스트로 임헌정이 지휘봉을 잡고, 독일 유명 오페라 극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수은이 연출을 맡았다.

입장권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uguoperahouse.org)나 인터파크(1544-1555, 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53-666-6000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30일 "코로나19로 위축된 시민의 문화 향유권 회복을 위해 평일과 주말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