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네덜란드 총리와 통화…"반도체산업 협력 확대하자"

뤼터 총리 "이른 시일 국빈방문 해달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오후 5시부터 25분간 뤼터 총리와의 통화에서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은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로서 우호관계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0일 오후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통화하고 반도체 분야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5시부터 25분간 뤼터 총리와의 통화에서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은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로서 우호 관계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미래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반도체 산업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뤼터 총리도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분야 선도국가인 만큼, 양국 간 협력 시너지가 매우 클 것이라는 데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또 두 나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협의하기 위해 취임 후 이른 시일 내 네덜란드에 국빈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고, 윤 당선인은 "편리한 시기에 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아울러 윤 당선인과 뤼터 총리는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안정을 위해 국제무대에서 양국의 연대를 계속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