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최고의학책임자로 GSK 출신 박수정 부사장 영입

임상시험 전문가 이미경 이사 동시 영입
레고켐바이오는 31일 주주총회에서 최고의학책임자(CMO)로 박수정 부사장(사진)과 함께 임상전문가 이미경 이사를 신규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수정 부사장은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다.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임상강사를 거쳐 인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조교수로 재직했다. 약 20년간 수많은 혈액 및 고형암 환자들을 진료했다. 이후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다국적 제약사 GSK 등을 거치며 항암제 분야의 임상개발 전문가로 활약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연구개발(R&D) 전략실장 및 그룹 헬스케어 신사업기획 총괄을 거쳐 레고켐바이오에 합류하게 됐다. 이미경 이사는 사노피 GSK MSD 및 유한양행에서 다수의 글로벌 임상경험을 가진 임상시험 관리 전문가다.이번 영입은 독자적인 임상 후보물질을 구축하겠다는 레고켐바이오의 전략 실행의 일환이다. 박 부사장은 연구과제 선정 단계부터 임상개발 전반에 걸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회사는 하반기 본격 가동될 보스톤 현지법인에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전문가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성장전략인 'VISION 2030'의 핵심은 초기 단계 기술이전에서 벗어나 독자 개발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이라며 "이번 영입으로 ADC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글로벌 독자 임상개발을 가속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