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공공실버주택 첫 삽…내년 9월 준공 예정

울산시 중구는 31일 우정혁신도시에서 공공 어르신(실버) 주택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

공사에는 총사업비 228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9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혁신도시 약사동 327-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공공실버주택은 연면적 4천647㎡, 지하 1층, 지상 4층, 2개 동 규모다.

80가구와 노인복지관으로 이루어진다.

2∼4층 각 가구 전용 면적은 25.95㎡(약 8평)이며, 바닥 문턱을 없애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재료로 마감할 계획이다. 화장실 내부에는 비상벨과 수평 및 수직 손잡이를 설치할 방침이다.

1층 노인복지관에는 건강증진실, 상담실 등 의료·건강관리 시설과 빨래방, 무인 택배 보관함, 휴게 공간, 강당, 프로그램실 등이 들어선다.

주차장은 법정 주차구역 24면보다 16면 많은 40면으로 조성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주거공간과 복지관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로, 건립이 완료되면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