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업과 청년에 무한한 기회 제공하겠다"

경제단체론 무역협회 첫 방문
< 청년 무역인 만난 尹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청년 무역 국가대표와의 만남’에서 청년 무역인들의 소망이 적힌 쪽지를 읽고 있다. /김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1일 “윤석열 정부는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업과 경제 성장의 정부, 청년에게 충분하고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양성 프로그램(GTEP) 15기 수료식에 참석, “정부는 물류를 위한 하드웨어 구축뿐만 아니라 청년 무역인을 키우는, 소프트웨어 만드는 일에도 관심을 두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GTEP는 해외 특화 지역별 청년 무역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윤 당선인이 개별 경제단체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1일 윤 당선인과 경제 6단체장의 도시락 오찬 당시 구자열 무역협회장의 요청에 윤 당선인이 방문을 약속하면서 방문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이 무역협회를 첫 번째 공식 경제단체로 꼽은 것은 수출을 중시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중소기업중앙회를 당선인 시절 경제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방문했다. 구자열 무역협회장은 “청년이 세계로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무역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윤 당선인에게 2030 신(新)무역비전 등을 담은 무역통상정책 제언집을 전달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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