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그만" '우크라 돕기 자선콘서트' 16억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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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깅 기준 16억 원 이사아 모여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국제 자금 모금 콘서트 전후로 전쟁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성금이 120만 유로(약 16억원) 이상 모였다.
30일(이하 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날 기준 우크라이나의 사회정책부가 관리하는 은행 계좌로 지난 29일까지 120만 유로(약 16억원) 이상 모금됐다고 전했다.이 가운데 지난 27일 진행됐던 국제 자선 콘서트-마라톤인 ‘우크라이나를 구하자-#스톱워’ 텔레톤을 주관한 우크라이나 통신사 ‘키이우스타’를 통해서만 5만 유로(6800만원)가 모인 것으로알려졌다.
텔레톤은 텔레비전과 마라톤 경기의 합성어로 재해 구호 모금 운동 등 장시간에 걸쳐 텔레비전으로 방송하는 것을 뜻하며, 짧게는 두세시간, 길게는 이틀 정도 방송된다.
해당 영상은 50여 곳의 나라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방영됐고 지금까지 전 세계 약 8000만명 사람들이 텔레톤 생방송을 시청했다. 당국은 “일부 국가 TV 채널에서는 텔레톤에 자막을 달아 재방송하고 있다. 모금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17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텔레톤을 시청했으며 전쟁 피해 지원 모금은 콘서트 전후로 계속되고 있다.
텔레톤을 통해 모인 자금은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집을 잃은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난민들을 위해 의류, 의약품 등 필수품 또는 일회성 재정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해당 행사는 우크라이나 미디어 그룹 ‘1+1’, 우크라이나 음악제 ‘아틀라스 페스티벌’, TVP가 공동주관하고 우크라이나 통신사 ‘키이우스타’와 문화정보정책부, 외무부, 사회정책부 등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유명 록밴드 이매진 드래곤스와 영국 DJ 팻보이 슬림 등을 비롯해 50명이 넘는 아티스트, 운동선수, 정치인, 사회활동가가 참여해 힘을 보탰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