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개월간 매일 100만배럴의 전략비축유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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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하루 100만배럴의 원유를 방출하기로 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유가 안정을 위해서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유가 안정과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하루 100만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방충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앞으로 6개월간 국내 셰일 기업들이 생산량을 늘리는 가운데 미국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계획이다.백악관은 "이번 원유 방출은 전례가 없는 규모"라며 "국내 생산이 늘어나는 연말까지 부족분을 채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내기업들의 생산도 촉구했다. 백악관은 정부로 부터 석유 시추용 공공부지를 임대했지만 원유를 생산하지 않는 땅에는 과태료를 물리는 방안을 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미국의 적극적인 행동에 유가는 하락했다. 4월물 브렌트유가격은 4% 하락한 배럴당 108.89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원유 선물 가격도 4.7% 떨어진 102.84달러에 거래됐다. 장초반 한때 100.16달러까지 떨어지면 100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3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유가 안정과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하루 100만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방충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앞으로 6개월간 국내 셰일 기업들이 생산량을 늘리는 가운데 미국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계획이다.백악관은 "이번 원유 방출은 전례가 없는 규모"라며 "국내 생산이 늘어나는 연말까지 부족분을 채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내기업들의 생산도 촉구했다. 백악관은 정부로 부터 석유 시추용 공공부지를 임대했지만 원유를 생산하지 않는 땅에는 과태료를 물리는 방안을 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미국의 적극적인 행동에 유가는 하락했다. 4월물 브렌트유가격은 4% 하락한 배럴당 108.89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원유 선물 가격도 4.7% 떨어진 102.84달러에 거래됐다. 장초반 한때 100.16달러까지 떨어지면 100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