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관리종목 지정 소식에 9% 넘게 하락…사외이사수 미달

"조속한 시일 내 사외이사 선임 예정"
아이진 CI. /사진=아이진
아이진이 9% 넘게 내리고 있다. '지배구조 요건 미충족'을 비롯해 사외이사수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일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아이진은 전 거래일 보다 1100원(9.61%) 내린 1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진은 이날 사외이사수 미달을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전날에는 지배구조 요건 미충족으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아이진은 전날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이번 관리종목 지정 사유는 지난해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해 일시적 자산총계가 증가한 상황에서, 사외이사가 이사 총 수의 4분의 1 이상에 미치지 못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회사의 재무 상황에 의한 관리종목 지정이 아니기 때문에, 매매거래 정지 사항은 아니라는 설명이다.회사는 "사외이사를 선임하게 되면 해소일 다음날 즉시 관리종목 해제가 가능한 사안"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임시주주총회의를 개최해 사외이사를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