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20N, 車 본고장 독일서 폭스바겐 GTI 꺾었다

현대자동차 i20N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에서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폴로 GTI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i20N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자이퉁'이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경쟁 모델 폭스바겐 폴로 GTI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아우토자이퉁은 ▲바디 ▲주행질감 ▲파워트레인 ▲운동성능 ▲친환경성·비용 등 다섯 가지 항목에서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i20N은 핸들링, 슬라럼, 제동력, 접지력 등으로 구성된 운동성능 항목에서 폴로 GTI를 크게 앞섰다. 총점은 i20N이 2926점, 폴로 GTI가 2898점이다.

아우토자이퉁은 "i20N은 폴로 GTI보다 민첩한 스티어링, 강한 그립 등을 통해 굽잇길을 고속 진입·탈출했다"며 "자세제어장치를 해제하면 하중 이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층 더 예리한 몸놀림을 경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i20N은 지난 2월 아우토빌트 비교 평가에서도 총점 275점을 획득하며 폴로 GTI(270점)를 꺾었으며, 3월 공개된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 평가에서 역시 총점 650점을 기록하며 592점에 그친 폴로 GTI를 제쳤다.

아우토빌트는 "이처럼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동차는 없었다"고 호평했고,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는 "i20N은 즐거운 핫해치"라고 언급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