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기 마을 상공서 '쾅쾅' 파편 쏟아져…민가 인명피해 없어
입력
수정
승용차 1대 파편 맞아 부서지고 인근 밭도 움푹 패
훈련기 2대 공중 충돌 후 마을과 1㎞ 떨어진 야산에 추락 1일 공군 훈련기(KT-1) 2대가 추락한 곳은 경남 사천시 정동면 옥정마을에서 불과 1㎞ 정도 떨어진 야산 중턱이다. 훈련기 2대는 공중에서 충돌한 후 폭발을 일으켰고 당시 파편이 마을 내 민가와 인근 밭 등지에 떨어졌다.
이 마을 주민 윤대규(75) 씨는 "밭에서 일하고 있는데 하늘에서 '쾅쾅'하는 소리가 나더니 바로 옆에 쇳덩이가 떨어졌다.
만약에 내가 맞았으면 하는 생각에 아찔하다"라며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윤 씨는 "우리 밭뿐 아니라 마을 곳곳에 파편이 떨어졌다.
하지만 다친 주민이 없어 천만다행이다"고 안도했다.
그는 "훈련기가 공중에서 두어 번 폭발한 뒤 낙하산 2개가 펼쳐졌으며 한 낙하산에는 조종사가 매달려 있었지만 다른 낙하산에는 비행기 좌석만 있었다"고 말했다. 같은 마을 주민 김순선(74·여) 씨는 "집에 있는데 큰 폭발 소리 후 쇳덩이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무서워서 집 바깥으로 나가지도 못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민가 옆에 주차한 승용차 한 대는 사고 훈련기에서 떨어진 파편에 맞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졌다. 유리창과 보닛, 좌석 등은 훈련기 파편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공군과 소방본부 등은 사고 후 취재진과 일반인들이 추락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통제했다.
이날 사고로 KT-1 훈련기 탑승자 3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 상태다. /연합뉴스
훈련기 2대 공중 충돌 후 마을과 1㎞ 떨어진 야산에 추락 1일 공군 훈련기(KT-1) 2대가 추락한 곳은 경남 사천시 정동면 옥정마을에서 불과 1㎞ 정도 떨어진 야산 중턱이다. 훈련기 2대는 공중에서 충돌한 후 폭발을 일으켰고 당시 파편이 마을 내 민가와 인근 밭 등지에 떨어졌다.
이 마을 주민 윤대규(75) 씨는 "밭에서 일하고 있는데 하늘에서 '쾅쾅'하는 소리가 나더니 바로 옆에 쇳덩이가 떨어졌다.
만약에 내가 맞았으면 하는 생각에 아찔하다"라며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윤 씨는 "우리 밭뿐 아니라 마을 곳곳에 파편이 떨어졌다.
하지만 다친 주민이 없어 천만다행이다"고 안도했다.
그는 "훈련기가 공중에서 두어 번 폭발한 뒤 낙하산 2개가 펼쳐졌으며 한 낙하산에는 조종사가 매달려 있었지만 다른 낙하산에는 비행기 좌석만 있었다"고 말했다. 같은 마을 주민 김순선(74·여) 씨는 "집에 있는데 큰 폭발 소리 후 쇳덩이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무서워서 집 바깥으로 나가지도 못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민가 옆에 주차한 승용차 한 대는 사고 훈련기에서 떨어진 파편에 맞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졌다. 유리창과 보닛, 좌석 등은 훈련기 파편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공군과 소방본부 등은 사고 후 취재진과 일반인들이 추락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통제했다.
이날 사고로 KT-1 훈련기 탑승자 3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