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위기서 기사회생한 모다모다, 국내 판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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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핵심 원료 안전 우려로 판매금지”에 위기
규제개혁위 “안전성 재검토” 권고로 기사회생
미국 공식몰 론칭...유통 다각화 '속도'

모다모다의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는 '자연 갈변' 현상을 활용한 새치 개선 효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 제품의 핵심 원료 성분과 관련한 안전성 우려가 있다며, 화장품 사용금지 원료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생겼다.
모다모다가 적극적 대응에 나선 결과, 지난달 말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가 샴푸 성분의 위해성 여부를 재검토할 것을 권고하면서 회사는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게 됐다.
이에 모다모다는 긴급 확보 물량을 가지고 롯데홈쇼핑과 NS홈쇼핑 등에 판매를 재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모다모다는 지난 달 21일 미국내 유통을 위한 브랜드몰 '트라이모다모다'를 공식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미국은 규모가 150억 달러가 넘고 매년 6% 이상 꾸준히 성장하는 세계 1위 헤어케어 시장"이라며 "올해 매출 목표를 약 3천억 원 전후로 정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대폭 늘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