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2년만에 국경 개방…격리조치 없이 입국 가능

개방 첫날, 창이 국제공항 방문객으로 붐벼
싱가포르가 2년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폐쇄했던 국경을 개방했다.

AFP통신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완료한 방문객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받으면 싱가포르에 격리 조치없이 입국할 수 있다.개방 첫날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은 방문객들로 벌써 붐비고 있다. 지난달 23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입국 규제 해제를 발표하며 "여행 규제 완화가 싱가포르와 세계를 다시 연결해 줄 것"이라며 기업과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지난 2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신규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었지만, 점차 완화됐다. 전날 신규확진자 수는 5606명이었다.

인구 약 590만명인 싱가포르는 지난달 28일 기준 국민의 88%가 백신을 2차까지 접종했다. 추가 접종(부스터샷)도 국민의 약 67%가 완료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