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KB, 연장 끝 BNK에 2연승…4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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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23점 활약…'부상 투혼' 박지수 더블더블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부산 BNK를 2연승으로 누르고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KB는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BNK를 81-76으로 따돌렸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5승 5패로 1위에 오른 KB는 이틀 전 1차전(83-72)에 이어 시리즈 전적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해 PO가 열리지 않은 2019-2020시즌을 제외하고 4시즌 연속이자 통산 8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패했던 KB는 2018-2019시즌에 이어 통산 두 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12승 18패로 마쳐 2019년 팀 창단 이후 첫 PO에 진출한 BNK는 1승을 올리지 못한 채 돌아섰다.
이번 시즌 KB 지휘봉을 잡고 프로 사령탑으로 데뷔한 김완수 KB 감독은 박정은 BNK 감독과의 여자프로농구 사상 첫 '신임 사령탑 간 PO 대결'에서 완승했다. 여자프로농구 PO 최초의 여성 사령탑인 박정은 감독의 '봄 농구' 첫 도전은 2경기에서 마무리됐다.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KB는 정규리그 2위 아산 우리은행, 3위 인천 신한은행 간 PO의 승자를 기다린다.
우리은행-신한은행의 PO는 신한은행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5일 시작한다. 2차전은 7일, 3차전은 8일에 열린다.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은 10일 시작 예정이다.
이날 고관절 통증을 느끼는 팀 전력의 핵심 박지수를 벤치에 둔 채 나선 KB가 1쿼터 13-11로 앞섰으나 2쿼터 BNK의 반격이 거셌다.
2쿼터 시작하며 이소희와 진안의 연속 득점으로 15-13 역전에 성공한 BNK는 6분 43초를 남기고 강아정의 3점 슛으로 20-15로 벌렸다. 하지만 심성영과 강이슬의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하며 2쿼터 중반 24-24로 다시 균형을 맞춘 KB는 25.5초를 남기고 꽂힌 김민정의 3점 슛 덕에 31-30으로 리드를 되찾은 채 전반을 마쳤다.
35-35로 맞선 3쿼터 종료 7분 19초 전 박지수가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가운데 KB는 3쿼터를 마칠 때도 50-49로 박빙 속 우위를 이어갔다.
지친 박지수가 평소 같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은 채 4쿼터 끝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결국 68-68로 연장전이 이어졌다.
연장전 들어 72-76으로 밀린 BNK는 종료 1분 1초 전 안혜지의 3점포가 꽂히며 막판까지 압박했으나 KB의 베테랑 염윤아가 40.8초 전 침착한 레이업으로 2점을 올린 데 이어 12초 전 자유투로 1점을 더 보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강이슬이 양 팀 최다 23점을 넣었고, 김민정이 17점 5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박지수는 몸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21분여를 뛰며 12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BNK에선 김진영과 진안이 나란히 22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연합뉴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5승 5패로 1위에 오른 KB는 이틀 전 1차전(83-72)에 이어 시리즈 전적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해 PO가 열리지 않은 2019-2020시즌을 제외하고 4시즌 연속이자 통산 8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패했던 KB는 2018-2019시즌에 이어 통산 두 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12승 18패로 마쳐 2019년 팀 창단 이후 첫 PO에 진출한 BNK는 1승을 올리지 못한 채 돌아섰다.
이번 시즌 KB 지휘봉을 잡고 프로 사령탑으로 데뷔한 김완수 KB 감독은 박정은 BNK 감독과의 여자프로농구 사상 첫 '신임 사령탑 간 PO 대결'에서 완승했다. 여자프로농구 PO 최초의 여성 사령탑인 박정은 감독의 '봄 농구' 첫 도전은 2경기에서 마무리됐다.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KB는 정규리그 2위 아산 우리은행, 3위 인천 신한은행 간 PO의 승자를 기다린다.
우리은행-신한은행의 PO는 신한은행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5일 시작한다. 2차전은 7일, 3차전은 8일에 열린다.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은 10일 시작 예정이다.
이날 고관절 통증을 느끼는 팀 전력의 핵심 박지수를 벤치에 둔 채 나선 KB가 1쿼터 13-11로 앞섰으나 2쿼터 BNK의 반격이 거셌다.
2쿼터 시작하며 이소희와 진안의 연속 득점으로 15-13 역전에 성공한 BNK는 6분 43초를 남기고 강아정의 3점 슛으로 20-15로 벌렸다. 하지만 심성영과 강이슬의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하며 2쿼터 중반 24-24로 다시 균형을 맞춘 KB는 25.5초를 남기고 꽂힌 김민정의 3점 슛 덕에 31-30으로 리드를 되찾은 채 전반을 마쳤다.
35-35로 맞선 3쿼터 종료 7분 19초 전 박지수가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가운데 KB는 3쿼터를 마칠 때도 50-49로 박빙 속 우위를 이어갔다.
지친 박지수가 평소 같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은 채 4쿼터 끝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결국 68-68로 연장전이 이어졌다.
연장전 들어 72-76으로 밀린 BNK는 종료 1분 1초 전 안혜지의 3점포가 꽂히며 막판까지 압박했으나 KB의 베테랑 염윤아가 40.8초 전 침착한 레이업으로 2점을 올린 데 이어 12초 전 자유투로 1점을 더 보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강이슬이 양 팀 최다 23점을 넣었고, 김민정이 17점 5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박지수는 몸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21분여를 뛰며 12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BNK에선 김진영과 진안이 나란히 22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