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친박' 이정현, 전남지사 출마…선거판 변수될까

민주당 김영록 지사 독주 체제 변화 주목

옛 '친박(친박근혜)계'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6·1 지방선거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3일 국민의힘 전남도당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서울에서도 출마 회견을 개최한다.

이 전 대표의 출마로 더불어민주당 주자인 김영록 지사의 독주 체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역대 선거에서 불모지인 호남에서 광역단체장 후보조차 제대로 못 냈으나, 이번 대선에서 지역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후보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2016년 총선에서 보수 정당 후보로는 호남에서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한 경력이 있어 그의 등판이 민주당 독점 구도에 변화를 줄지 관심이다.

당시 전남 순천이 지역구였던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경우 전남 동부권 지역 표심을 자극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