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티투어 내달 완전 정상화…서부산 코스 개발

코로나19 사태로 차질을 빚었던 부산시티투어가 방역 완화와 봄을 맞아 완전 정상화된다.

부산관광공사는 5월 초부터 부산시티투어 블루라인 운행을 2년 만에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티투어는 레드라인(부산역~해운대), 그린라인(부산역~태종대), 블루라인(해운대~기장 용궁사) 등 3개 코스로 구성됐다.

부산시티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6월에 중단됐다가 지난해 3월 레드라인과 그린라인만 운영을 재개했다.

당시 블루라인은 동부산권 관광지 이용 수요가 회복되지 않아 운행 중단을 이어갔다. 부산관광공사는 또 부산국제관광도시 사업의 하나로 부산시티투어 서부산 관광코스를 개발해 7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서부산 코스에 투입될 시티투어 버스 3개를 구매하고 주요 지점에 승강장도 설치한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블루코스 운행 재개에 이어 부산 전 지역으로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고자 시티투어 서부산 코스를 개발했다"며 "시티투어 결제·안내 시스템을 개선하고 야경·역사·영화·반려동물 등 테마관광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