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둔내 산채마을에서 6개월 살아보기 프로그램 진행

도시민의 성공적인 정착 지원…공동 경작 등 농사 체험

강원 횡성군 둔내면 산채마을에서 농촌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열린다.
횡성군은 도시민의 성공적인 정착 지원을 위한 '2022년도 농촌 살아보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달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간 둔내면 산채마을에서 교육 참여를 희망한 도시민 5가구 9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귀농·귀촌 준비를 위한 주거 및 연수 프로그램이다.

입교식에 이어 주요 작물 재배기술, 수확물 관리, 농기계 사용법 등 영농 전반에 걸쳐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공동경작을 통해 한해 농사의 전반을 체험할 수 있다.

이 기간 참가자들이 선택한 특화작물 선도 농가에서 꾸준한 일손 돕기를 실시해 작목에 대한 이해도 높인다.

횡성 여성농업인 단체인 '언니네 텃밭'에 회원 농가로도 참여해 텃밭에서 생산한 유기농산물을 꾸러미상품으로 판매한다. 박호식 농정과장은 "미리 영농체험을 해보고 마을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도시민들이 농촌이 정착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