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전남 경선 후보자 공모…경선 돌입(종합)

4월 중순 경선, 5월 초 후보자 확정 예정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 광주·전남 경선 후보자 공모를 시작으로 경선 일정에 돌입했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광주시당은 4∼7일, 전남도당은 2∼7일 온라인으로 경선 후보자를 공모한다.

후보자 공모가 가능한 검증 통과자(적격 판정)는 광주 135명·전남 659명이다.

광주 3명·전남 27명은 부적격 판정을 받아 후보자 공모를 할 수 없게 됐다. 60명은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로 넘겨져 다시 정밀 심사를 받는다.

공모 대상은 중앙당이 공천을 맡는 광역단체장을 제외하고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이다.

이어 신청 후보자를 상대로 적합도 평가, 면접 등 정밀 심사를 거쳐 컷오프 대상과 단수·경선 후보자를 추려낼 계획이다. 광주는 19일, 전남은 20일 경선이 시작할 예정이다.

경선은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순서로 진행된다.

경선 방식은 지난 지방선거와 같이 기초단체장은 국민참여경선(국민 여론조사 50%·당원 여론조사 50%), 광역의원은 당원경선(권리당원 투표 100%), 기초의원은 당의 심사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여성·청년경쟁 광역의원 선거구는 시민공천배심원 경선(배심원단 투표 100%)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후보자 발표는 광주 22일, 전남 25일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이후 재심을 거쳐 후보자 확정은 5월 4∼5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도당은 지난달 23∼24일 공관위 구성을 마치고 경선 일정·방식, 공천룰 등을 논의 중이다.

시당은 지난 1일 공관위 첫 회의를 열고 논란이 된 공관위원 명단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김종구 공관위원장은 "공관위가 변호사, 회계사, 청년창업가, 시민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돼있고, 지역위원회 등 특정인물의 추천으로 구성된 것이 아닌 만큼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훌륭한 후보를 공천하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