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 美서 창업기업 지원방안 찾는다

실리콘밸리서 창업초기기업 모험자본 지원 확대 검토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3일 스타트업의 메카인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길에 올랐다.

윤 행장은 4박 6일간의 이번 출장에서 와이콤비네이터와 500스타트업스, 플러그앤플레이 등 글로벌 창업 지원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벤처 대출 전문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과 함께 기업은행의 투융자 복합금융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코트라 등 해외 진출 지원기관과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방법도 모색한다.

윤 행장은 2020년 취임 후 “벤처기업이 미래 혁신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기업은행의 역할”이라며 “모험 자본 공급을 통해 기술력이 우수한 벤처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기업은행은 2020년부터 3년간 1조5000억원의 모험자본 공급 목표를 설정하고 현재까지 1조원 이상을 지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