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2' 5월 개봉…한국영화 흥행 재시동 물꼬 틀까

마동석 주연…청불 영화 역대 흥행 3위 '범죄도시' 후속작
외화 '닥터 스트레인지'·'탑건:매버릭'도 5월 개봉
배우 마동석이 기획하고 주연한 영화 '범죄도시 2'가 5월 개봉을 확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을 미루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 영화가 다시 흥행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4일 '범죄도시 2' 5월 개봉 사실과 함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2017년 가을 개봉한 '범죄도시'는 관객 688만명을 동원해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영화 흥행 3위에 올라 있다. 15세 이상으로 등급을 낮춘 '범죄도시 2'는 전편의 가리봉 소탕작전 4년 뒤 이야기로,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으러 간 금천서 강력반과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짜릿한 범죄소탕 작전을 이어간다.

전편에서 윤계상이 선보였던 무자비한 악당 장첸을 잇는 새로운 빌런 강해상 역으로 손석구가 합류했다.

'범죄도시 2'는 2020년 4월 베트남에서 촬영을 진행하다 코로나19 여파로 갑작스럽게 철수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전편의 조연출이었던 이상용 감독이 연출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2'와 비슷한 시기 촬영한 할리우드 진출작 '이터널스'가 지난해 11월 개봉하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1986년 당시 세계 최고 흥행작인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탑건'의 후속작 '탑건:매버릭'도 지난해 두 차례 개봉 연기 끝에 내달 25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북미(27일)보다 앞선 세계 최초 개봉이다.

데뷔 이래 9차례나 한국을 방문해 완벽한 팬서비스를 선사하며 '친절한 톰 아저씨'로 불리는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36년 만에 다시 주연을 맡았다.

전설적인 전투 비행 조종사 매버릭이 훈련학교 교관으로 돌아와 새로운 팀원들과 팀워크를 쌓고, 생사를 넘나드는 위험한 임무에 나선다.

앞서 상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는 5월 4일 전 세계 동시 개봉을 확정한 바 있다. 마블 '닥터 스트레인지' 시리즈 2편으로, 끝없이 균열하는 차원과 뒤엉킨 시공간의 멀티버스(다중우주)가 열리며 오랜 동료들과 차원을 넘어 들어온 새로운 존재들을 맞닥뜨리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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