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에 힘 주는 카카오…K팝 공연장 '서울아레나' 운영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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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남궁훈 카카오 대표 등이 참석했다.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에 설립 예정인 '서울아레나'는 △스탠딩 공연 시 최대 2만8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1만8269석 규모 음악 전문 공연장 △최대 7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2010석 규모의 중형 공연장 △영화관 및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시설이다.
서울아레나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정보기술(IT) 기술을 공연 콘텐츠에 접목하고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연계해 공연 생중계, 구독 및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음악 공연뿐 아니라 농구, 테니스 등 중소 규모 스포츠 경기와 실내 서커스 장소로도 활용된다.
서울아레나는 향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올해 6월 착공해 2025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K팝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연간 180만명이 방문하고 공연 문화 생태계 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 의장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콘텐츠 생태계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철저히 준비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지역사회 상생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전 세계 한류 팬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하는 만큼 서울아레나가 문화도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