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이젠 경기도를 정상화할 시간" 도지사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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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GTX A 완공 및 B·C 노선 착공 약속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가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꿈 경기도서 이룰 것"
"입당 막힐 가능성 없어…당에서 환영할 듯"
강 변호사는 4일 경기 수원시 세류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대선 패배자의 불펜으로 전락하는 것을 도민과 함께 거부하겠다"라며 "이젠 경기도를 정상화할 시간"이라고 말했다.그는 임기 중 GTX A 노선을 완공과 B, C 노선 착공에 돌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초·중·고 수월성 강화 등의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강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퇴원해 대구 사저에 도착하시면서 대통령으로서 못 이른 꿈들은 이제 또 다른 이들의 몫이라는 말을 했다"며 "박 대통령의 이루지 못한 꿈, 경기도에서 강용석이 이루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률적으로나 당원 당규로나 저의 입당이 막힐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다"며 "본선 승리를 위해선 경선 흥행이 필요하기에 오히려 당에서도 환영할 것으로 본다"라며 입당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강 변호사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마포을 지역구에 당선됐다. 이후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이 터지며 당에서 제명됐고,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