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청년 미래 살피는 데 여야 없다…예산 원안 통과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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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교통비 지원 등 공약사업 예산 삭감에 SNS 통해 '항의'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청년교통비 지원 등 자신의 공약 사업 예산이 시의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과정에서 다시 삭감되자 SNS를 통해 항의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연말 시의회 본예산 처리 과정에서 예산이 50% 삭감됐던 '청년 대중교통 요금 지원사업'이 또다시 난관에 부딪혔다"며 "삭감된 예산을 이번 추경에 다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상임위 예비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돼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 대중교통 요금 지원사업'은 대중교통 요금조차 부담스러운 19∼24세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라며 "50% 삭감된 예산으로는 당초 서울시가 예측한 적정 지원 인원인 15만 명을 대상으로 했던 사업 규모를 7만 5천 명으로 대폭 줄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 청년들이 무리하지 않고 건전하게 재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 영테크' 사업 추경 예산도 전액 삭감됐다"며 "'오세훈 사업'이라는 이유로, '지못미' 예산 시리즈로 예산 삭감의 부당함을 알렸다는 이유로 낙인찍혀 청년들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 다시 벽에 부딪힌 것 같다"고 적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년들의 삶과 미래를 살피는 데 여야가 있을 수 없고 서울시와 시의회가 뜻을 달리할 까닭이 없다"며 "청년들을 위한 사업 예산만큼은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끝맺었다.
오 시장은 올해 초 페이스북을 통해 지못미 예산 시리즈를 연재하며 시의회 본회의에서 예산이 삭감된 자신의 역점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지못미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의 준말이다.
/연합뉴스
그는 "'청년 대중교통 요금 지원사업'은 대중교통 요금조차 부담스러운 19∼24세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라며 "50% 삭감된 예산으로는 당초 서울시가 예측한 적정 지원 인원인 15만 명을 대상으로 했던 사업 규모를 7만 5천 명으로 대폭 줄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 청년들이 무리하지 않고 건전하게 재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 영테크' 사업 추경 예산도 전액 삭감됐다"며 "'오세훈 사업'이라는 이유로, '지못미' 예산 시리즈로 예산 삭감의 부당함을 알렸다는 이유로 낙인찍혀 청년들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 다시 벽에 부딪힌 것 같다"고 적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년들의 삶과 미래를 살피는 데 여야가 있을 수 없고 서울시와 시의회가 뜻을 달리할 까닭이 없다"며 "청년들을 위한 사업 예산만큼은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끝맺었다.
오 시장은 올해 초 페이스북을 통해 지못미 예산 시리즈를 연재하며 시의회 본회의에서 예산이 삭감된 자신의 역점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지못미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의 준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