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장애인 이용자용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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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국내 영화·드라마 VOD에 한글 자막 서비스LG유플러스가 장애인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술 지원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장애인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고 서비스 이용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영상 기반 수어 상담 서비스 확대도
LG유플러스는 국내 인기 영화·드라마 주문형비디오(VOD) 150여편에 한글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엔 실시간 방송에만 자막·수어 등이 적용됐다. LG유플러스가 자막 제작에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U+tv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인기 영화·드라마 VOD에 한글 자막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도록 자막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VOD 한글 자막 서비스는 UHD2 셋톱박스 이용 이용자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LG유플러스는 장애인들의 미디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간 방송에 제공되는 한글 자막의 크기와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채널 변경이나 메뉴 화면, 프로그램 정보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술도 개발할 방침이다.
청각장애인 이용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상담 서비스도 늘린다. 기존 텍스트 기반 채팅 상담에 수어 안내 서비스를 추가했다. 수어 상담을 원하는 청각 장애인 이용자는 영상전화기나 스마트폰 영상통화 앱을 통해 LG유플러스 이용자센터 전문 수어 상담사와 소통할 수 있다. SNS 메신저 앱을 통해서도 전문 상담사와 수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엔 시각장애인의 상담 편의를 위한 직접 연결 상담, 발달장애인의 이해를 돕는 쉬운 용어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 부모가 자녀를 위해 U+아이들나라의 ‘책읽어주는 TV’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화책 추천 음성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이용자는 음성정보를 통해 ‘책읽어주는TV’에서 제공하는 도서 제목과 줄거리를 확인해 자녀에게 들려줄 동화책을 선택할 수 있다. 음성검색 기능이 강화된 U+tv 리모컨의 클로바검색 버튼을 누른 뒤 “(책이름) 보여줘”라고 말하면 ‘책읽어주는TV’의 음성 도서 콘텐츠가 재생되는 식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목소리 기부 캠페인인 ‘내책소(내가 아끼는 책을 소개합니다)’를 통해 목소리 450여개를 기부받아 동화 총 90여편 추천 정보를 구축, 시각장애인 가정에 전달했다. 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장애인들이 불편함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