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재단·국립국어원, 재외동포 한국어 교육 내실화 꾀한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과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재외동포의 한국어 교육 내실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있는 국립국어원에서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라 두 기관은 전 세계 한글학교의 한국어 수업을 위한 콘텐츠 공유와 교육자료 개발 협력, 한글학교 교사의 한국어 교수 능력 제고, 한글학교 발전을 위한 협업 방안 발굴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김성곤 이사장은 "식목일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처럼 재외동포 한국어 교육을 더 든든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외동포 한국어 교육이 더 발전하고 세계에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소원 원장은 "식목일에 심은 나무가 미래의 울창한 숲을 이루듯이 국립국어원과 재외동포재단의 업무 협약이 세계를 한국어로 푸르게 물들이는 울창한 숲의 든든한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재단은 한글학교 교사의 한국어 교수 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한글학교 교사 인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교사의 교수 능력을 인증할 프로그램(가칭 'K-teacher')을 개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