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클라우드업체 펜산드로 인수로 성장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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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 등 데이터센터 사업역량 강화AMD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펜산드로 시스템 인수를 통해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유리한 기회를 잡은 것으로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했다.
번스타인, 아웃퍼폼 등급 및 $150 목표가 제시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AMD(티커:AMD)가 이번 인수로 분산서비스플랫폼 사업을 통해 급성장중인 데이터센터 사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라스곤 분석가는 19억 달러의 인수가는 현재 36억 달러인 AMD의 현금 잔고와 10억 달러를 초과하는 분기별 잉여 현금 흐름을 감안할 때 관리가능한 거래라고 설명했다.
라스곤 분석가는 AMD 주식에 대해 아웃퍼폼 등급과 $150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도이체뱅크도 이 날 AMD의 목표 가격을 종전 $125에서 $140달러로 상향했다.하루 전 AMD 는 클라우드 서비스업체인 펜산드로 시스템을 약 19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AMD 의 CEO 인 리사 수는 “펜산드로 인수를 통해 고성능 CPU, GPU, FPGA 및 적응형 SoC 포트폴리오에 선도적인 분산 서비스 플랫폼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펜산드로의 분산 서비스 플랫폼은 골드만삭스그룹과 휼렛패커드, IBM클라우드,오라클 클라우드가 이미 사용중이다.
AMD의 데이터 센터 칩 사업도 경쟁사 인텔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월 AMD는 데이터 센터 칩이 포함된 유닛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나 급증해 2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