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 중단, 매우 놀랍다"…웨드부시, 스타벅스 투자의견 하향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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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드부시가 스타벅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주가가 오를만한 새로운 촉매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목표주가도 105달러에서 91달러로 낮췄습니다. 월요일 종가보다도 3.3% 낮은 가격입니다.
이같은 결정은 전날 임시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하워드 슐츠가 자사주 매입 중단을 발표한 데 따른 것입니다. 웨드부시는 이 결정이 매우 놀랍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워드 슐츠가 기존에 웨드부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의미 있는 방향과 길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크지 않다고 봤습니다. 스타벅스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더불어 전국적인 노동조합 설립을 놓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올들어 S&P500지수가 3.9% 하락하는 동안 스타벅스는 24.7% 하락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 지분 9.2%를 사들인 것 어제 전해 드렸는데요. 트위터는 오늘 머스크가 회사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는 "머스크는 우리가 장기적으로 더 강해질 수 있도록 하는 트위터와 이사회에서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열정적인 신봉자이자 강한 비판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MKM파트너스는 트위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도 49달러로 유지했습니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낮은 가격입니다. MKM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성장시키는 데 있어 잠재적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 흥분하고, 호기심을 느끼지만 지금의 수준에서는 위험과 보상이 상당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봤습니다. 또 러시아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유럽 플랫폼이 영향을 받으면 트위터의 2분기 실적 전망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UBS가 메타에 대한 목표주가를 280달러에서 300달러로 높였습니다. 월요일 종가보다 28% 높은 가격입니다. 인스타그램의 릴스 참여자가 늘어나는 것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수익화되고, 메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습니다. UBS는 시기가 불분명하지만 릴스의 수익화, 타겟팅 개선 등으로 3년 평균 S&P500보다 9% 이상의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최근 사용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틱톡 등 경쟁업체와의 경쟁이 치열에 지는 것에 대해서도 높은 불확실성은 인정하지만 일부는 아닐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이같은 결정은 전날 임시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하워드 슐츠가 자사주 매입 중단을 발표한 데 따른 것입니다. 웨드부시는 이 결정이 매우 놀랍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워드 슐츠가 기존에 웨드부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의미 있는 방향과 길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크지 않다고 봤습니다. 스타벅스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더불어 전국적인 노동조합 설립을 놓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올들어 S&P500지수가 3.9% 하락하는 동안 스타벅스는 24.7% 하락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 지분 9.2%를 사들인 것 어제 전해 드렸는데요. 트위터는 오늘 머스크가 회사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는 "머스크는 우리가 장기적으로 더 강해질 수 있도록 하는 트위터와 이사회에서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열정적인 신봉자이자 강한 비판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MKM파트너스는 트위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도 49달러로 유지했습니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낮은 가격입니다. MKM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성장시키는 데 있어 잠재적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 흥분하고, 호기심을 느끼지만 지금의 수준에서는 위험과 보상이 상당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봤습니다. 또 러시아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유럽 플랫폼이 영향을 받으면 트위터의 2분기 실적 전망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UBS가 메타에 대한 목표주가를 280달러에서 300달러로 높였습니다. 월요일 종가보다 28% 높은 가격입니다. 인스타그램의 릴스 참여자가 늘어나는 것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수익화되고, 메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습니다. UBS는 시기가 불분명하지만 릴스의 수익화, 타겟팅 개선 등으로 3년 평균 S&P500보다 9% 이상의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최근 사용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틱톡 등 경쟁업체와의 경쟁이 치열에 지는 것에 대해서도 높은 불확실성은 인정하지만 일부는 아닐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