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ETF 시황...천연가스·금리 관련 ETF 강세


간밤 ETF 흐름을 한눈에 짚어드리는 ETF 시황 시간입니다.

오늘 장에서 천연가스와 금리 관련 ETF는 강세 보였습니다. 반면 가상화폐 기업과 반도체 관련 ETF는 약세 보였습니다

먼저 천연가스 ETF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 장 천연가스는 약 5% 급등했습니다. 미국 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고, 러시아 제재 추가 가능성에 이렇게 오른 겁니다. 현물 외에도 선물 모두 우상향 곡선 그렸습니다. 따라서 미국 천연가스 선물을 추종하는 ETF도 올랐습니다. United States Natural Gas Fund LP(UNG) 살펴보겠습니다. U.S. 코모디티 펀드에서 운용하고 있는데요. 오늘 장 4.99%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에는 금리 ETF입니다. 오늘 장 국채 금리 수익률은 우상향 곡선 그렸습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15bp 올랐고 통화정책을 가장 잘 반영한다는 2년물은 10bp 상승했습니다. 또 장기물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20년물 국채 금리는 13bp 올라 2.75%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른 건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매파적 발언 때문입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연준이 더욱 공격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국채 금리가 오르자 관련 ETF도 올랐습니다. Simplify Interest Rate Hedge ETF(PFIX) 확인해보겠습니다. 심플리파이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20년물 국채 금리에 매도 포지션을 보이는 것과 같이 설계됐습니다. 국채 수익률과 국채 가격은 반비례하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상승하는 구조입니다. 오늘 장 2.92%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락한 ETF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가상화폐 기업 ETF입니다. 오늘 장 가상화폐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약세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7.56% 밀렸습니다. 앞서 시황에서도 전해드렸듯 미즈호가 코인베이스의 목표 주가를 내린 점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겁니다. 코인베이스 외에도 다른 가상화폐 기업들 또한 내렸습니다. 라이엇블록체인은 약 7%,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는 약 9% 밀렸습니다. 가상화폐 기업들이 하락하자 관련 ETF도 내렸습니다. Global X Blockchain ETF(BKCH) 확인해보겠습니다. 미래에셋의 글로벌X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기업들을 비중 있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5.98% 내렸습니다.

다음으로 반도체 ETF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 장 기술주는 금리 인상 움직임에 휘청였습니다. 특히 반도체 기업들의 하락이 눈에 띕니다. 온 세미콘덕터는 6.53% 내리고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외에도 퀄컴은 약 5%, 마이크론은 3%, 인텔은 2% 빠졌습니다. 따라서 관련 ETF도 밀렸습니다. SPDR S&P Semiconductor ETF(XSD) 체크해보겠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들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오늘 장 5.65%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번에는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관련 ETF들 알아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4일인 어제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크게 올랐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미국 증시 상장폐지 가능성에 크게 내린 바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핵심이었던 회계 감독권을 두고 한발 물러서는 자세를 취하자, 상장폐지 리스크가 완화됐습니다. 또, 해당 주식들이 앞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거란 기대감도 형성됐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해 중국 기업 ETF와 외신들의 평가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KraneShares CSI China Internet ETF(KWEB) 살펴보겠습니다. 크레인셰어즈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 닷컴, 바이두 등을 비중있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0.76%입니다. 두 번째로 Invesco Golden Dragon China ETF(PGJ) 확인해보겠습니다. 인베스코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상위 보유 종목도 확인해보겠습니다. 알리바바, 니오, 핀듀오듀오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0.74%입니다.

한편 해당 기업들과 관련해서 배런스와 CNBC는 다소 회의적인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배런스는 아직 코로나19 봉쇄, 지정학적 긴장감 등 단기적인 위험은 남아있고 상장폐지 가능성이 완전히 제거된 것이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CNBC는 중국 당국의 규정 개정 움직임은 초기 단계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점들 투자하실 때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ETF 시황이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