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상승 '신고가 경신'…1년새 57.3%↑

6일 증시에서 고려아연이 올해 2분기 실적 호전 기대에 닷새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3.14% 오른 62만4천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지난달 3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장 초반 63만4천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작년 4월 5일 기록한 52주 최저가 40만3천원보다 57.3% 오른 수준이다.

하이투자증권은 고려아연 강세 요인으로 비철금속 가격 강세, 환율 상승과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 올해 아연 벤치마크 제련수수료(TC)의 상향 타결과 소급 효과 등을 꼽았다.

김윤상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천69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1%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비철금속 가격 강세에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66만원에서 7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고려아연 목표주가를 62만원에서 69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키움증권은 고려아연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3천300억원으로 기존보다 17% 높이고 목표주가를 72만원에서 7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연 벤치마크 제련 수수료 인상에 고려아연 올해 영업이익은 1천200억원 늘어날 것"이라며 "가격 강세와 환율 등 우호적인 업황 덕분에 올해 최대 실적 경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고려아연 인스타그램)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