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 재일민단 고문 오룡호, 시 교육문화진흥공로상 수상
입력
수정
18년간 외국인주민시정책간담회 이끌며 다문화 공생에 앞장서 =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재일민단)은 오사카부 재일민단 고문으로 히가시오사카(東大阪)시의 외국인주민시정책간담회 위원장인 오룡호 씨가 시로부터 교육문화진흥공로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오 고문은 2004년 시가 외국인 주민,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지자체 담당자, 학자 등 12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발족할 때 1기 위원으로 참여해 7기에 이른 지금까지 위원으로 재직했다.
시는 오 고문이 2014년부터 위원장을 맡아 시 정책 안내문에 한국어를 넣고 외국인 주민의 생활편의 제공을 위해 '정보 플라자'를 개설하는 등 외국인 권익 신장과 다문화 공생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해 상을 수여했다.
지난 2017년 한국 국적 주민 중에서는 처음으로 상을 받았던 오 위원장은 이번이 두 번째 수상이다. 히가시오사카는 오사카부의 중심도시로 인구 50만 명에 외국인이 1만7천여 명이 살고 있다.
일본 내 인구 30만 명 이상의 도시 중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다.
오사카 재일민단 단장도 역임했던 그는 "히가시오사카는 외국인 주민의 80%가 재일동포로 중국, 베트남, 아프리카 등 여러 나라 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고 있다"며 "외국인이 차별 없이 시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도록 돕고, 재일동포 차세대도 정체성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시는 오 고문이 2014년부터 위원장을 맡아 시 정책 안내문에 한국어를 넣고 외국인 주민의 생활편의 제공을 위해 '정보 플라자'를 개설하는 등 외국인 권익 신장과 다문화 공생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해 상을 수여했다.
지난 2017년 한국 국적 주민 중에서는 처음으로 상을 받았던 오 위원장은 이번이 두 번째 수상이다. 히가시오사카는 오사카부의 중심도시로 인구 50만 명에 외국인이 1만7천여 명이 살고 있다.
일본 내 인구 30만 명 이상의 도시 중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다.
오사카 재일민단 단장도 역임했던 그는 "히가시오사카는 외국인 주민의 80%가 재일동포로 중국, 베트남, 아프리카 등 여러 나라 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고 있다"며 "외국인이 차별 없이 시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도록 돕고, 재일동포 차세대도 정체성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