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도박' 슈, 전단지 돌리고 식당 청소…"돈 벌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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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다큐 마이웨이' 슈 예고편 공개상습 도박 혐의로 활동을 중단한 그룹 S.E.S 출신 슈가 4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4년 만에 일상 공개…S.E.S도 만나
눈물 쏟게 한 바다 "정신 차려야 해"
최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예고편에는 상습 도박 사건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슈가 등장했다.영상에서 슈는 "사건이 있고 재판까지 가고 모든 걸 다 놓고 싶었다"며 "일을 하고 돈을 벌어야만 했기에 이것저것 따질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난 열심히 살아야 한다"며 "그때부터 정신없이 움직였다"고 털어놨다.
슈는 전단지를 나눠주고 앞치마를 두른 채 식당에서 청소하는 등 바쁜 일상을 살고 있었다.
슈는 S.E.S로 함께 활동했던 바다와 유진을 만났다. 바다는 "정신 차리고 이겨내야 한다"며 "용기가 필요하다"고 응원했고, 슈는 눈시울을 붉혔다.슈는 2018년 6월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지인 두 명에게 각각 도박자금 명목으로 3억 5000만원, 2억 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 과정에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서 약 7억 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2019년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 결론을 받았다.
슈는 지난 1월 "상처받은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을 하던 S.E.S로 처음 데뷔하던 24년 전 그 초심으로,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삶을 보여드리겠다"고 사과문을 게재해 복귀설이 불거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