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남당항 바다송어 축제' 8∼24일 열려

싱싱한 바다송어를 맛볼 수 있는 '제2회 남당항 바다송어 축제'가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충남 홍성군 남당항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남당항 축제장(해양수산복합센터 및 횟집)과 인터넷(namdang.co.kr)에서 소비자 직거래 방식으로 바다송어를 판매한다. 축제 때 선보이는 바다송어는 남당항 앞바다에서 어린 민물송어를 양식해 바다에 적응시킨 것이다.

양식장이 있는 홍성 천수만은 태풍 피해가 적고, 민물이 모여들어 염도가 적당하며, 영양염류도 풍부해 건강한 바다송어를 생산할 조건을 모두 갖췄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바다송어는 민물송어보다 육질이 탄탄하고 각종 병해에 강하다. 성장도 빨라 생산성이 뛰어나며, 민물 특유의 흙냄새가 없어 맛과 향이 월등하다.

지난해 12월 남당항 앞 가두리양식장에 4t을 입식해 이번에 출하하는 바다송어의 가격은 1㎏ 기준 포장 4만원, 식당 5만5천원이다.

장동훈 해양수산과장은 "새로운 홍성의 먹거리로 떠오르는 바다송어를 지역특화 수산물로 키우겠다"며 "천수만의 해양수산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발굴과 지원으로 어업인 소득증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지난해 6월 바다송어 수산물 특허출원을 완료했고, 현재 상표 출원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