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뛰어든 코인베이스 주가 급락

미즈호證 "플랫폼 성장 의문"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급락했다. 코인베이스가 뛰어든 대체불가능토큰(NFT) 산업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식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5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나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7.56% 하락한 177.17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미즈호증권은 코인베이스 목표주가를 220달러에서 190달러로 낮췄다.미즈호증권은 코인베이스가 올해 말 출시할 NFT 거래 플랫폼의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NFT 데이터 조사업체 논펀저블에 따르면 하루 평균 NFT 매출은 지난해 8월 4억달러에서 지난달 말 기준 3000만달러까지 줄었다.

댄 돌레 미즈호증권 연구원은 “NFT에 대한 관심은 올해 초 정점을 찍고 급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즈호증권은 코인베이스가 NFT 플랫폼 출시에 3억달러를 투자해 연간 운영비용이 전년 대비 1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본업인 암호화폐 거래도 주춤한 상황이다. 미국 투자은행 DA데이비드슨은 1분기 코인베이스 거래 규모가 3140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40%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