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콘, 차세대 스마트 계약 기술 '컨트랙트 모델' 발표

일명 '웹3.0' 산업의 바탕인 레이어원(Layer 1) 프로젝트 '프로토콘'은 스마트 컨트랙트의 대안 기술인 ‘컨트랙트 모델(Contract Model)’ 관련 황서(Yellow Paper)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더리움이 구현한 스마트 컨트랙트는 블록체인에 가상머신(Virtual Machine)과 결합해 범용적인 프로그램이 가능하게 한 기술이다. 현재 대부분 메인넷들이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더리움의 DAO 해킹 사건을 시작으로 디파이(Defi) 해킹 사건, 솔라나(Solana)의 대규모 ‘웜홀’ 해킹 사건까지 다양한 종류의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취약성을 개선하는 것은 블록체인 산업계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프로토콘은 독자적인 방법으로 스마트 컨트랙트의 대안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이를 ‘컨트랙트 모델‘(Contract Model)이라 부른다. 컨트랙트 모델이란 항공기나 군사 무기 등 높은 신뢰성과 보안성을 요구하는 시스템 개발에 적용되고 있는 ‘모델 기반 개발 방법론‘(Model Based System Engineering)을 블록체인 산업에 도입한 것이다. 모델 기반 개발 방법론의 핵심은 단단하고 안전한 단위 모델들을 개발하고, 이를 레고처럼 결합하여 복합적인 구성물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프로토콘의 전명산 리더는 “이번에 발간하는 황서는 개념을 먼저 소개한 것이 아니라 이미 개발해서 테스트가 완료된 기술들을 문서화하는 것이기에 의미가 더 크다”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