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전용 프리미엄 사운드 시어터 운영···아티드

코로나19 펜데믹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고급 오디오시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 OTT 서비스를 통해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이 확산되면서 좋은 소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자산가들은 하이엔드 오디오를 구매해 집에 고급 시어터, 음향감상룸 등을 꾸민다. 뱅앤올룹슨, 드비알레 등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하는 고급 오디오로 룸을 꾸며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영화관 못지않은 사운드를 즐기는 것이다. 특히 고급 오디오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그들 만의 문화 트렌드이자 주거 트렌드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실제 국내 사운드 플랫폼인 오드(ODE)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집안에 오디오를 갖춰 자신만의 청음실 및 상영관을 마련하려는 자산가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오드의 대표적 체험 공간인 오드 메종의 경우 덴마크의 ‘스타인웨이 링돌프’를 포함해 세계 최고 브랜드의 사운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며 방문객 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4월 공급을 앞둔 하이엔드 주거시설 ‘아티드(ATID)’에 국내 주거시설 최초로 입주민 전용 사운드ㆍ영화 콘텐츠 전문 상영관 ‘오르페오(가칭)’이 들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아티드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은 굳이 고급 오디오를 집안에 마련할 필요 없이, 프라이빗하게 조성된 커뮤니티 시설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운드 플랫폼 오드(ODE)는 ‘아티드(ATID)’에 입주민 전용 사운드ㆍ영화 콘텐츠 전문 상영관인 ‘오르페오(Orfeo)(가칭)’을 운영할 예정이다. 음악영화는 물론 클래식, 다큐멘터리, 오페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상영하는 오르페오는 전국적으로 ‘사운즈한남’과 ‘그랜드조선 부산’ 등 단 2곳에서만 운영 중이다. 한편, 아티드는 서울 강남구 삼성로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5층과 지하 3층~12층, 2개 동으로 조성되며, 전용 55㎡의 오피스텔 44실, 전용 38㎡의 도시형생활주택 56세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모델하우스 오픈에 앞서 아티드 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이 가능하며, 예약은 문의전화로 받는다. 아티드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티드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