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권 일자리 창출에 75억 투입

고용부와 '리스타트' 협약
부산시는 서부산권 고용 안정을 위해 75억원을 투입해 지역 주도형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7일 발표했다.

시는 고용노동부와 ‘서부산권 부품산업 일자리 리스타트(Re-Start)’ 협약을 체결하고, 고용 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인 사하구 사상구 강서구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해당 지역은 지역 제조업체와 종사자의 약 70%가 집중된 곳으로, 코로나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고용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시는 서부산 지역 부품산업의 고용 안정을 위해 2025년까지 총 400억원을 투입해 5500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도록 도울 계획이다.신산업 인력 양성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고용노동부의 ‘지역주도·혁신성장 일자리 프로젝트’ 사업에서 국비 31억원을 확보해 총 38억원의 예산으로 일자리 1356개를 만든다는 계획도 같은 날 발표했다. 일자리 프로젝트 사업은 2개 프로젝트로 나눠 총 9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