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일성 110주년 생일 맞이 행사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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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람회·미술전시회·체육대회 줄줄이 개최 북한이 올해 110번째인 김일성 주석 생일(4월 15일)을 일주일여 앞두고 각종 문화·학술 행사를 개최하며 축하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김 주석 생일(태양절) 110주년을 기념한 중앙사진전람회가 전날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전람회에는 김 주석이 생전 현지 시찰을 하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 문헌들이 걸렸다.
리일환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는 개막사에서 "전람회를 통하여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위인상과 혁명 업적을 더욱 뜨겁게 새겨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인민문화궁전에서는 중앙연구토론회도 열렸다.
리일환 비서를 비롯해 부문별 이론선전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박영민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겸 노동신문사 책임주필 등이 김 주석 업적을 칭송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산업미술전시장에서는 국가산업미술전시회도 개막했다. '태양의 역사와 더불어 빛나는 산업미술 발전의 자랑찬 행로'를 주제로 열린 전시회에는 김 주석이 높이 평가했던 화물자동차 도안 등이 전시됐다.
개막사를 맡은 리성학 내각 부총리는 "모든 일꾼(간부)들과 창작가들이 나라의 산업미술을 하루빨리 세계의 전열에 내세우려는 당중앙의 숭고한 뜻을 깊이 명심해 조국의 귀중한 재부를 늘이는데 이바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0∼18일 평양 각지에서는 '제7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이, 10∼20일에는 온라인 국제예술행사 '제32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열린다. 친선예술축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경이 봉쇄된 데 따라 외국인 예술가들이 공연 영상을 보내오면 이를 조선중앙TV에 방영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올해 축전에는 러시아, 중국, 몽골, 베트남, 라오스, 싱가포르 등 30개국 60여개 예술단이 참여했다.
아울러 평양 곳곳에는 인민예술축전과 친선예술축전 개최를 축하하는 선전화들이 걸려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시내에 나무·잔디 심기, 화단 조성 등 원림녹화사업도 진행 중이다. 북한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대북제재에 지친 민심을 달래고 주민 통합을 꾀하는 차원에서 올해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 김일성·김정일 생일 기념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람회에는 김 주석이 생전 현지 시찰을 하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 문헌들이 걸렸다.
리일환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는 개막사에서 "전람회를 통하여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위인상과 혁명 업적을 더욱 뜨겁게 새겨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인민문화궁전에서는 중앙연구토론회도 열렸다.
리일환 비서를 비롯해 부문별 이론선전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박영민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겸 노동신문사 책임주필 등이 김 주석 업적을 칭송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산업미술전시장에서는 국가산업미술전시회도 개막했다. '태양의 역사와 더불어 빛나는 산업미술 발전의 자랑찬 행로'를 주제로 열린 전시회에는 김 주석이 높이 평가했던 화물자동차 도안 등이 전시됐다.
개막사를 맡은 리성학 내각 부총리는 "모든 일꾼(간부)들과 창작가들이 나라의 산업미술을 하루빨리 세계의 전열에 내세우려는 당중앙의 숭고한 뜻을 깊이 명심해 조국의 귀중한 재부를 늘이는데 이바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0∼18일 평양 각지에서는 '제7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이, 10∼20일에는 온라인 국제예술행사 '제32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열린다. 친선예술축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경이 봉쇄된 데 따라 외국인 예술가들이 공연 영상을 보내오면 이를 조선중앙TV에 방영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올해 축전에는 러시아, 중국, 몽골, 베트남, 라오스, 싱가포르 등 30개국 60여개 예술단이 참여했다.
아울러 평양 곳곳에는 인민예술축전과 친선예술축전 개최를 축하하는 선전화들이 걸려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시내에 나무·잔디 심기, 화단 조성 등 원림녹화사업도 진행 중이다. 북한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대북제재에 지친 민심을 달래고 주민 통합을 꾀하는 차원에서 올해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 김일성·김정일 생일 기념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