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52분'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에 져 2경기 무승

이재성(30)이 선발 출전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아우크스부르크에 패했다.

이재성은 7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1-2022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순연 원정 경기에 선발 미드필더로 출전, 후반 7분 안톤 슈타흐로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지난달 A매치 기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24일)과의 홈 경기, 아랍에미리트(29일)와의 원정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던 이재성은 이후 독일로 돌아가 4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에 교체 투입된 뒤 시즌 3호 도움을 올린 바 있다.

사흘 만에 다시 열린 리그 경기에서 이재성은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으나 선발로 복귀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인츠는 아우크스부르크에 1-2로 져 묀헨글라트바흐전(1-1 무)에 이어 최근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순위는 10위(승점 38)를 유지했다.

전반 11분 마인츠 로빈 첸트너의 파울로 선언된 페널티킥을 예프레이 하우엘레이우가 성공하며 아우크스부르크가 리드를 잡았다.

이재성은 전반 43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골 그물을 한 차례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지적돼 동점 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재성을 슈타흐로 바꾸는 첫 번째 교체카드를 가동한 뒤 마인츠는 후반 9분 장 폴 보에티위스의 패스에 이은 질반 비트머의 마무리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2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루벤 바르가스에게 다시 앞서가는 골을 내줬고, 다시 만회하지 못했다.

마인츠를 잡고 2연승을 수확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3위(승점 32)로 도약, 강등권과 더 멀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