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1위로 데뷔

"부동산 관심 재점화…30대 독자 57.4%"
신간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이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8일 교보문고 4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면 지난달 말 출간된 정태익 작가의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불 선진국'을 제치고 1위로 진입했다.

이 책에는 청년층의 관심이 쏠렸다.

독자 가운데 30대가 57.4%로 절반을 넘었고, 40대 20.9%, 20대 14.4%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4.3%로, 여성(45.7%)보다 많았다.

'부읽남'(부동산 읽어주는 남자)으로 불리는 저자는 유튜브 채널에 83만 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책 출간은 처음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주식투자 열풍이 주춤한 가운데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불타오르고 있다"며 "저자는 부동산 투자 전문 크리에이터로 인기를 끌면서 팬덤을 형성했다"고 전했다.

소설 '불편한 편의점'(3위)과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4위)이 순위권을 지킨 가운데,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의 원작 소설 1권이 한 계단 오른 5위를 차지하며 역주행을 이어갔다.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는 안데르센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여름이 온다'는 지난주 15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연설과 메시지를 모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출간과 함께 12위를 차지했다.
◇ 교보문고 4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정태익·리더스북)
2. 가불 선진국(조국·메디치미디어)
3. 불편한 편의점(김호연·나무옆의자)
4.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김지수·열림원)
5. 파친코 1(이민진·문학사상)
6. 여름이 온다(이수지·비룡소)
7. 웰씽킹(켈리 최·다산북스)
8. 마음의 법칙(폴커 키츠·포레스트북스)
9.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룰루 밀러·곰출판)
10.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황보름·클레이하우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