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농산물 및 금속 원자재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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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주요 곡물 가격들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곡물시장에서 주목해볼 만한 지표로, 미국의 주간 수출 판매 데이터가 발표됐습니다.
대두 주간 수출판매는 109만9천3백 미터톤으로 집계되면서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식용유에 대한 수요 증가와 남미지역의 건조한 날씨를 주시한 가운데 오늘 장 대두 선물은 1.7% 오름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해바라기씨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소비자들은 식용유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코코아 가격은 코트디부아르에서의 공급 증가를 주시한 가운데 최근 2주간의 저점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장 1.3% 오름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귀리 가격은 2.6%오르고 있습니다.
커피 가격은 글로벌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와 함께 장중에 최근 일주일 간의 저점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장 0.6%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옥수수와 밀 살펴보겠습니다.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내일 발표되는 세게 농업 수급 추정치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옥수수는 이번주에 92만7천6백 미터톤의 수출 판매를 기록하면서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오늘 장에서 옥수수는 0.4% 상승하며 부셸당 750센트선에 마감했습니다.
밀도 37만9천3백 미터톤의 주간 수출 판매를 기록하면서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다만 밀 가격은 오늘 장 1.4% 떨어지면서 1026센트에 거래되었습니다.
어제 설명 드렸듯 미국의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5%를 돌파하면서 원목가격이 크게 빠졌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회복하면서 0.6% 오르고 있습니다. 모기지 금리 상승은 주택 구입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월 미국 주택 가격 상승률은 전년 대비 20% 오르면서 12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모기지 은행가 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대비 6% 하락했습니다. 돈육의 이번 주간 수출 판매는 지난주보다 올랐습니다. 또 미국 내 조류 독감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계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점이 돈육 시장에 있어서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돈육 가격이 약보합권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금속원자재도 살펴보겠습니다.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부추기면서 오늘 장 금가격은 0.5% 오르고 있습니다. 1933달러에서 거래되었습니다.
은 가격은 계속해서 24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팔라듐과 백금은 자동차 촉매 컨버터에 사용됩니다. 자동차의 배기가스에 있는 유해물질을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바꿔주는 장치입니다. 또 두 금속 모두 백금족 금속이라고 불리는PGM의 6가지 금속에 포함됩니다. 팔라듐은 백금보다 15배 희소한 금속입니다. 공급부족과 자동차 기업들에 대한 강력해진 환경관련 규제들로 팔라듐은 2017년부터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2019에서 2020년까지 팔라듐 가격은 77%나 상승했습니다. 한편 러시아가 팔라듐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기 때문에 팔라듐 가격도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팔라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백금을 대체재로 보고 있는 시각도 있습니다. 오늘 장 팔라듐은 2.6%, 백금은 1%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니켈은 3% 오르면서 톤당 3만4천524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아연 가격은 2% 내림세 나타냈습니다.
구리 가격도 0.4% 떨어졌습니다.
끝으로 알루미늄 가격도 0.5% 하락하며 톤당 3천412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강수민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