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위암 2상 첫 환자 투약

지난달 2상 권장용량 확정
지놈앤컴퍼니는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의 위암 임상 2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GEN-001은 먹는(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분리 동정한 락토코커스 락티스 단일균주(single strain)를 주성분으로 한다. 암 환자의 면역세포 활성화를 통해 면역항암 효능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1·1b상을 통해 2상 권장용량(RP2D)을 확정했다.

2상은 이전에 면역항암제를 투여받지 않고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인 ‘PD-L1’이 양성이며, 1차 및 2차 표준치료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위암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GEN-001과 바벤시오를 병용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서영진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신약개발에서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는 본격적인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며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임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