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칠갑호 관광지로 변모…2024년까지 278억원 투입

칠갑타워·스카이워크·출렁다리·수상 캠핑시설 등 설치
충남 청양군은 농업용 저수지인 대치면 광대리 칠갑호를 경쟁력 있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278억원을 들여 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다음 달부터 내년 말까지 122억원을 들여 지상 6층(건물면적 2천722㎡) 규모의 관람형 체험시설물 칠갑타워를 건립할 계획이다.

칠갑타워는 포토 휴게존과 미디어 영상연출 공간으로 꾸며진다.

490㎡ 규모의 기존 전망대는 지역 특산물인 산채·구기자 체험관으로 활용된다.

스카이워크와 100m 길이의 출렁다리 등을 설치하는 칠갑호 관광자원 조성사업도 오는 9월 첫 삽을 뜬다.

이 사업에는 내년 말까지 5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칠갑호 위에 이색 관광시설을 설치하는 수상관광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군은 내년 초부터 2024년까지 98억원을 들여 수상 엘리베이터와 수상 캠핑시설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칠갑호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녔음에도 천장호보다 개발이 덜 돼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충남 중부권의 핵심 관광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