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8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14만명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4만7천35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16만827명보다 1만3천471명 적은 수치다.
1주 전인 지난 1일 동시간대 집계치(20만8천149명)와 비교하면 6만793명, 2주 전인 지난달 25일(24만9천192명)보다는 10만1천836명 감소했다. 지난 2월 2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13만586명을 기록한 후 금요일마다 20만명대를 이어가다 6주 만에 10만명대로 내려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하루 뒤인 9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중간집계까지 합산하면 현재 국내 누적 확진자는 1천513만1천50명이다. 누적 확진자가 1천5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809일 만이다.
이로써 전체 인구(약 5천162만명)의 30% 가량이 코로나19 감염된 셈이다.
누적 확진자는 국내 첫 확진자 발생 779일만인 지난달 9일(발표일 기준) 500만명을 넘었고, 그로부터 2주 뒤인 지난달 23일 1천만명, 다시 16일 만에 1천500만명을 넘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만9천188명(47.0%), 비수도권에서 7만8천168명(53.0%)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3만6천45명, 서울 2만4천757명, 경남 9천230명, 경북 8천434명, 인천 8천386명, 전남 7천910명, 충남 7천865명, 전북 7천197명, 광주 6천365명, 대구 6천321명, 강원 6천318명, 부산 5천350명, 대전 4천210명, 울산 3천758명, 충북 2천958명, 제주 1천930명, 세종 322명이다.
지난 2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6만4천147명→23만4천266명→12만7천167명→26만6천106명→28만6천287명→22만4천820명→20만5천333명으로 일평균 약 22만9천73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