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드민턴 '쌍두마차' 안세영·김가은, 코리아오픈 4강 진출

정나은은 여자·혼합 복식 모두 4강행…장예나-정경은 등도 4강 달성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쌍두마차' 안세영과 김가은(이상 삼성생명)이 나란히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4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8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가와카미 사에나를 2-0(21-14 21-7)으로 제압했다. 이어 김가은도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고진웨이를 2-0(21-15 21-18)으로 완파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세영과 김가은이 함께 4강에 오르면서 우리나라는 3년 만에 열린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에서 메달을 확보했다.

안세영은 9일 치러지는 4강전에서 인도의 배드민턴 스타 푸살라 신두와 맞붙고, 김가은은 태국의 포른파위 초추웡과 대결한다.
지난달 열린 배드민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여자 복식 3위에 올랐던 정나은(화순군청)은 여자 복식과 혼합 복식 두 종목에서 4강에 올랐다.

정나은은 김원호(삼성생명)와 함께 출전한 혼합 복식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옹유신-고리우잉을 2-1(21-14 21-23 21-16)로 꺾었다.

이어 열린 여자 복식 8강전에서도 단짝 김혜정(삼성생명)과 함께 출전해 싱가포르의 유지아 진-웡지아잉 크리스털을 2-0(21-13 21-11)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여자 복식 장예나-정경은(이상 김천시청)과 남자 복식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국군체육부대), 혼합 복식 고성현(김천시청)-엄혜원(MG새마을금고) 등도 4강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