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 인근서 화물차가 관광버스 '쾅'

승객 일부 갓길 따라 1km 떨어진 휴게소 다녀오는 아찔한 일도
10일 오전 10시 15분께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추풍령휴게소 인근 3차로에서 25t 화물차가 앞서가던 관광버스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화물차 앞유리 등이 파손됐고 대형버스 후미가 찌그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고 당시 관광버스에는 60~70대 승객 4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울산에서 충남 보령해저터널을 보기 위해 관광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투입된 관광버스가 도착하기 전, 승객 중 일부가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고속도로 갓길을 1km가량 걸어 추풍령휴게소에 다녀오는 아찔한 일도 벌어졌다.

경찰은 신고 15분여 만에 사고 현장을 수습한 뒤 화물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