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각 발표 당선인이 고심해 낙점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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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사람 선택하지 않았겠나…책임은 인사권자가 지는것"
"'검수완박' 국회 논의 좀 더 지켜보기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날 공개한 1기 내각 인선에 대해 "내각 발표는 아마 당선인께서 고심하면서 낙점하신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내각 발표를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과 '공동정부 구성'에 합의한 만큼 내각 인선에 대해 그의 동의를 받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아마도 본인이 판단하기에 최적의 사람을 선택하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8명의 부총리·장관 후보자 인선에서 이른바 '안철수계' 인사들이 '실종'됐다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안 위원장은 '인선을 사전에 조율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추천을 해드리고 이제 인사에 대한 결정은 인사권자가 하는 것"이라며 "왜냐면 그 책임도 사실 인사권자가 지게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인수위 정무사법행정 분과 보고를 받았는지 묻는 말에는 "지금 그 일은 국회 일"이라며 "국회에서의 논의를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 손실보상 관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현재 인수위 내에서 코로나특위, 경제1분과 등 두 분과가 함께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특위에서는 지금까지 사실은 (피해 규모를) 추정만 할 수 있었다가, 이제는 국세청 데이터를 직접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좀더 정확한 손실 추계가 가능하게 됐다"며 "그 데이터를 경제1분과로 넘기면 경제1분과에서는 어떤 시기에 어떤 방법으로 도와드릴 수 있는지, 경제에 미치는 여러 가지 부정적 영향들을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는지 그 최선의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검수완박' 국회 논의 좀 더 지켜보기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날 공개한 1기 내각 인선에 대해 "내각 발표는 아마 당선인께서 고심하면서 낙점하신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내각 발표를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과 '공동정부 구성'에 합의한 만큼 내각 인선에 대해 그의 동의를 받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아마도 본인이 판단하기에 최적의 사람을 선택하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8명의 부총리·장관 후보자 인선에서 이른바 '안철수계' 인사들이 '실종'됐다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안 위원장은 '인선을 사전에 조율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추천을 해드리고 이제 인사에 대한 결정은 인사권자가 하는 것"이라며 "왜냐면 그 책임도 사실 인사권자가 지게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인수위 정무사법행정 분과 보고를 받았는지 묻는 말에는 "지금 그 일은 국회 일"이라며 "국회에서의 논의를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 손실보상 관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현재 인수위 내에서 코로나특위, 경제1분과 등 두 분과가 함께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특위에서는 지금까지 사실은 (피해 규모를) 추정만 할 수 있었다가, 이제는 국세청 데이터를 직접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좀더 정확한 손실 추계가 가능하게 됐다"며 "그 데이터를 경제1분과로 넘기면 경제1분과에서는 어떤 시기에 어떤 방법으로 도와드릴 수 있는지, 경제에 미치는 여러 가지 부정적 영향들을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는지 그 최선의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