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은 수원 먹자골목 '깜짝등장'한 김은혜 "24시간 영업해야"

"민주당 비과학적 코로나 정책, 소상공인 희생만 강요"
대출 잔액 7000만원 남은 소상공인 이야기 전하며
"2년 넘게 지옥같은 시간, 더이상 못 버틴다 하소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수원 인계동 먹자골목에 '깜짝' 등장했다. 자정 넘어 인산인해를 이뤄도 가게 문을 닫아야하는 자영업자들의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억압받은 국민 여러분의 일상도 되돌려드려야 한다"며 인계동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10일 자정께 김 의원이 인계동 먹자골목에서 시간이 표시된 휴대폰을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자정이 되자 수많은 분들이 밤 12시 영업시간 제한 때문에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거리는 인산인해"라며 "민주당 정부는 비과학적인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희생만을 강요해 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출 잔액이 7000만원 남은 한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전하며 "(소상공인들이) 2년 넘게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며 정부의 정책에 협조해 왔지만, 이제는 더이상 버틸 수가 없다고 하소연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가장 바라는 것은 예전처럼 24시간 자유롭게 영업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억압받은 국민 여러분의 일상도 되돌려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하루빨리 24시간 영업의 자유를 보장해 자영업자와 국민의 소중한 일상을 회복시키겠다. 당선인의 대선 핵심 공약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저, 김은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