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세라닙, AACR서 간암 실제처방 결과 공개

단독·세포독성항암제 병용 임상
HLB는 세계 권리를 보유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관련 논문이 '2022 미국 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됐다고 11일 밝혔다.

리보세라닙의 중국 판권을 가지고 있는 항서제약의 지원으로 산동 제1의과대학병원 등에서 절제불가능한 간암 환자 대상 임상이 진행됐다. 환자 233명은 리보세라닙 단독 또는 세포독성항암제와 병용 처방을 받았다. 그 결과, 8명의 환자에게서 완전 관해가 관찰됐다. 1차 평가지표인 객관적반응율(ORR)은 30.90%, 2차 평가지표인 질병통제율(DCR)은 82.40%를 기록했다. 또다른 2차 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mPFS)과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mOS)은 각각 6.93개월과 11.36개월이었다.

리보세라닙은 중국에서 말기 위암에 이어 2020년 12월 간암 2차 치료제로도 승인받았다.

에이치엘비는 현재 리보세라닙을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PD-1 억제)과 병용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은 모두 중국에서 간암 치료제로 개별 허가된 약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투여가 완료됐으며 현재 추적관찰 및 데이터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미국 자회사 엘레바를 신약허가신청(NDA) 준비 체제로 전환시킨 HLB는 1년 내 2건의 적응증에 대해 허가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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